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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한불, 유연한 조직문화 개선 ‘눈길’

  • 직군 및 직급체계 단순화 및 임직원 상하간 호칭 통일
  • 직원포상제도 신설, 조직 내 사내공모 통한 인사이동 실시
  • 외부강사 초청 강연 정례화를 통해 임직원 업무소양 강화
 잇츠한불 직원들이 업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잇츠한불 제공>

‘유연한 조직문화’가 기업들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소위 벤처 IT기업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직급 단순화’나 ‘수평적 호칭’은 물론, 회사 구성원간 자유로운 의견공유를 위한 토론문화 정착 등을 앞다투어 받아들이고 있다.

화장품 회사도 예외는 아니다. 글로벌 종합화장품 기업 잇츠한불(대표 홍동석)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조직문화 개선의 가장 큰 골자는 ‘유연성’이다. 2017년 5월 모회사인 한불화장품과 자회사인 잇츠스킨의 합병으로 탄생한 잇츠한불은 서로 다른 조직간의 이질감을 극복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최근 직원들의 직군 및 직급체계를 변경하고 직원간 호칭을 통일했다.

잇츠한불 인사총무팀 박지선님은 “예전에는 상호간에 직급을 붙여서 불렀다면, 최근에는 모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상호간의 직급을 빼고 이름만 부르는 것으로 변경했다.”며, “아이디어가 중요한 화장품 산업의 특성상 직급간의 위계질서 때문에 해야할 말을 못한다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직원들도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하겠지만 상호존중과 배려 및 과업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달라진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잇츠한불은 최근 임직원들의 성과창출을 장려하고 사기 진작을 위해 정례화된 포상제도를 신설했다. 임직원 상호간의 추천을 통해 연간, 분기별, 수시로 우수직원 또는 부서를 선정하여 포상을 실시한다. 우수직원으로 선정되면 최대 5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며, 우수 부서로 선정되면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과 함께 팀 전원 해외여행의 특전을 부여한다.

잇츠한불 경영지원실 박윤기님은 “성과에 따른 명확한 보상은 임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에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정례화된 포상제도 신설을 통해 임직원 상호간에 칭찬하는 문화를 정착하고, 성과달성을 위해 정진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또한 잇츠한불은 조직 내 공모를 통해 부서를 옮길 수 있도록 사내공모제도를 도입했다. 사내공모제도의 가장 큰 장점은 직원 본인들이 스스로 본인의 경력을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인사운영의 중요한 목적 중에 하나인 ‘조직의 목표와 개인의 꿈 또는 동기의 일치’를 추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잇츠한불 인사총무팀 소병욱님은 “수년 전 모 호텔에서는 이러한 사내공모 프로그램을 통해 조리사가 재무부서의 회계담당자로 이동한 사례가 있다.”며, “사내공모 제도를 통해 회사의 임직원들이 본인의 성장을 위해 좀 더 다양한 직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각자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하여 좋은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잇츠한불 홍동석 대표이사는 “2018년 4월 부임 이래 최소 분기 1회 이상은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며, “화장품 산업 뿐만 아니라 사회 이슈 전반을 아우르는 명사들을 초청하여 시시각각 변화하는 트렌드를 캐치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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